최근 구미취수원 문제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은 커녕 엇박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연구원 분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 분리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은 제33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처한 환경과 정책현안이 다른데, 대구경북연구원의 구성과 위치는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매년 정책과제 수행에서도 대구에 뒤처지는 등 실질적인 경북의 정책을 연구 지원하는 역할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대구·경북의 협력을 중요과제로 추진하는 경북과 달리 대구는 최근 상생을 포기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기회에 대구경북연구원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경북의 혁신적인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해 경북만을 위한 경쟁력 있는 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박성만, 김수문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대구경북연구원 분리 문제를 제기한 만큼 이제는 우리한테 필요한 바다연구원, 농업연구원 등의 설립으로 농업대전환을 선포한 만큼 대구경북연구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경북에 등불이 되는 연구원이 되도록 스스로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연구원은 머리 역할을 해야 한다.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에 우수한 연구원 모시기가 힘들지만 우수하지 않더라도 플랫폼 역할 형태는 돼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경북도의회의 또 다른 의원도 “대구경북연구원은 연구원 스스로 무엇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타 기관에서 주는 용역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앞으로는 연구원 입맛에 맛는 임용이나 용역을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전의 길을 터 주는 역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