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아시안컵 유치 철회를 선언하면서 한국 개최가 한층 더 유리해지는 모양세다. 호주축구협회는 2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2026년 여자 아시안컵 개최에 관심이 있다. AFC에 공식적으로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이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2023 아시안컵은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5월 코로나19 사유로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해 AFC가 새 개최지 선정 절차를 공지했다.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표명하면서 지난 6월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한국을 비롯해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호주가 빠지면서 삼파전이 됐다.대회 개최를 위한 공식 신청서는 이달 15일까지 AFC에 제출해야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을 갖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알림대사 7인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 아이키, 스포츠 해설위원 박문성,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까지 총 7명이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은 10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 시절 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또 축구 열기도 높고, 손흥민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도 있다"며 "2023년 아시안컵 개최로 2002 월드컵 못지않은 붉은 물결이 넘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