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윤핵관'과 그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초선 의원을 직격하며 심판을 호소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과 전위대 초선 의원들이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하고 있다"며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핵관과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연히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고 그 모욕적인 내용을 회람할 수도 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며 "그래서 저는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는 데 대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자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지금 대구의 정치가 과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가. 세금에 허덕이고 고생할 국민을 위해 자기 이야기를 하던 정치인은 배신자로 몰고, 대구시민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돼 활동하고 있다"며 유승민 전 의원과 대구 지역 초선 의원들을 비교했다. 이 전 대표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며 "대구의 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싸웠고 무엇을 위해 희생해 왔으며 지금 어떤 탄압을 감내하고 있느냐"며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며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하나 참지 못해서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은 공부할 만큼 했는데도 지성이 빈곤한 것이겠나 아니면 각하가 방귀를 뀌는 때에 맞춰서 시원하시겠다고 심기 경호하는 사람들이겠냐"며 윤핵관을 직격했다.또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도 당연히 자유의 범위에 들어간다.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 하는 것도 당연히 자유의 범주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자유의 범주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이 전 대표는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며 "헌법과 당헌당규를 헌신짝처럼 여기는 집단이 앞으로 누구를 비판하겠냐"며 당 비대위 출범의 위법성을 거듭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했던 그 검사는 이제 대통령이 됐다"며 "대구 시민 여러분이 탄핵의 강을 넘고 압도적인 투표로 그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다. 대구가 한번 더 기적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달라. 그리고 대구의 정치인들이 비겁하지 않게 독려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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