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추인됐다.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총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권 원내대표는 호남 4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전 의원에게 비대위원장 직을 제안했지만 박 전 의원이 이날 최종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부의장과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선 "과거에 국회 부의장을 하면서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전례가 두 번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전례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당헌이나 당규에는 비대위원장 자격 요건에 대해 제한 조건이 없다"며 "정 부의장 임기는 12월 말이라서 그 부분에 있어선 정 부의장이 적절히 판단하리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이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정 부의장이 (대선) 경선·본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맡은 적이 없다"며 "당원으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그런 걸 갖고 윤핵관이라 평가할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정 부의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공개적인 설전을 주고받았던 데 대해선 "이 전 대표 행태에 대해선 우리 당원 누구나 비판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고 해서 비대위원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이 전 대표 입장에서 본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선 국민의힘 의원 75명이 참석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박수로 추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박수로 추인했고 김웅 의원은 명시적으로 반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