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전방위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동북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물동량 확보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중국 동북3성의 인구는 1억 명 이상이고 물동량 규모는 연간 400만TEU 정도이며 대부분 물량을 940㎞ 이상 떨어진 다롄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다한 운송시간과 운송료가 이들 지역 경제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동북3성에는 한국 기업인 쌍방울, 대경모방 등이 훈춘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춘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 내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아우디, 폭스바겐 자동차, 80여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정부는 동북 지역 등 노후산업기지 진흥에 관한 계획의 일환으로 '랴오닝 연해경제지역 발전계획', '창지투 개방개발 선도구 계획' 등 다양한 계획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북한 나진항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고 러시아도 동해 출해구 확보를 위해 핫산∼나진(55㎞) 간 철도현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자루비노(북한과 러시아 국경지역) 항만 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등 중국 동북 지역, 극동 러시아 및 북한 두만강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서 국제관계 및 항만 여건상 물동량이 미미한 수준이나 이 같은 각 국가들의 두만강 지역 개발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께는 막대한 물동량이 동해 출해구를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물동량 증가를 대비해 동북3성의 지방정부, 기업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이들 지역의 대형 화주, 물류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초에 중국 훈춘시에 직원 1명을 파견하고 중국 훈춘시의 공무원 1명을 포항시에서 근무토록 해 현지기업, 물류업체, 선사 등에 대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물동량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화전략본부 서진국 본부장은 "이들 지역의 물동량은 단기적으로는 비중이 크지 않으나 향후 이들 지역의 물동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각 기관 단체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영일만항을 동북 3성 물동량의 환적 전용항만으로 육성함은 물론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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