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입학식에 따라나선 것이 계기가 돼서 지금은 함께 사회봉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북과학대학 ‘제16회 학위수여식’에 중년(知天命)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영광의 학사모를 쓰는 목사부부 5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뒤 늦게 학업에 뛰어든 이들 목사부부는 포항 예본교회의 최인 목사와 허경애씨, 영천 영남제일교회의 서금철 목사와 이상순씨, 칠곡 금호교회의 김원갑 목사와 오미숙씨, 구미 영광교회의 김경수 목사와 김영주씨, 구미 영은교회의 유영돈 목사와 이정례씨가 그 장본인들이다.
이밖에도 목사11명과 목사부인 6명이 이날 함께 전문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경북과학대학은 고령화로 인한 심각성과 노인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에 미리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에 전국 최초로 노인요양과를 신설했는데 졸업생들은 관련 시설과 병원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천의 서금철씨 부부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한 결과 졸업평점 4.5만점에 서금철씨가 4.02점, 이상순씨가 4.45점을 받았으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서금철씨는 신앙 봉사상을 이상순씨는 영예의 칠곡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노인요양과의 박태석교수는 “재학 중에 사회복지, 보건, 재활, 및 케어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사회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함양함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종교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고 했다.
서금철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부부가 함께 공부를 하게 되면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 할 수 있고 특히 수업내용을 서로 꼼꼼하게 요약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도와준 것이 좋은 성적을 받는데 주효했다”며 “교회의 목회로 고령화 사회에 따른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증진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 라고 밝혔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