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 청년 애향단체인 안맥회(회장 이성덕)는 지난 28일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읍민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안강읍민 한마음 축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정월 대보름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읍민의 소망과 액운을 날리는 달집태우기와 각종 체험마당 운영, 읍민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돼 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대보름 행사는 예로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 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우리고유의 전풍문화행사이다. 이날 안강읍 새마을지도자회에서는 전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떡국 4,000여 그릇을, 바르게살기 안강지부에서 커피와 녹차 등 음료를, 안강을 사랑하는 모임에서는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참가한 관광객과 읍민들에게 제공했다. 고명서도원에서 가훈과 소원성취를 담은 리본을 달아주는 봉사 활동도 펼쳐졌다. 특히, 경주문화원에서는 전통연날리기와 전통 연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했고, 안강 옥산 세심마을에서는 떡 메치기와 제기 만들기 체험장을, 그리고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맥회는 1989년에 창립한 이래 130여명의 회원이 '안강의 맥을 잇고 내고장 안강을 사랑합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역의 지킴이로서 그동안 읍민한마음문화축제는 물론 매년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 다문화가정 돌보기, 지역사랑 캠폐인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정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오고 있는 청년 애향단체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대길 안맥특우회 회장은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읍민의 평안과 소망은 물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읍민의 마음과 뜻을 소통시키고 우리 후손들에게 영광스러운 안강으로 물려 줄 수 있도록 화합의 장, 소통을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경주지역에서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한 양동민속마을과 관내 읍 면 동 자생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정월대보름행사는 예전과 달리 따뜻한 날씨속에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을 태우며 전통놀이 행사로 이어졌다. 최병화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