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지난 3월8일부터 11일까지 영덕군에서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9구를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영덕군 영덕읍 금호리(207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골반뼈, 턱뼈 등 등 부분 유해 9구를 지난 8일 3구, 9일 4구, 11일 2구를 발굴했다. 유해와 함께 만년필, 군화, 숟가락, 수류탄 등 유품 238점도 찾아냈다. 이날 발굴된 유해는 작전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해병대 상륙지원단 상륙지원대대장 주관으로 임시 봉안식을 실시한 이후 임시 보관소에 안치돼 있다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정밀분석 및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100여명과와 국방부 유해발굴단 발굴요원 15명 등 총 141명은 지난 3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30일까지 8주 간 포항 및 영덕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 중이다. 영덕 지역은 1950년 7월5일부터 8월17일까지 국군 3사단과 북한군 5사단 간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까지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지난해 포항 지역 유해 발굴에서 전군 최고의 성과를 올렸던 해병대 장병들이 이번에 투입돼 집중적인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륙지원대대장은 “전 장병은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마지막 한조각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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