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방한 중인 멜라니-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어 한반도와 글로벌 정세,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등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심야 전투기, 동·서해 해상완충구역내 포사격, 군용기 위협 비행 등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해상 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위협비행 등을 복합적으로 감행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5년 만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조치를 발표했다고 설명하고, 북한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이에 졸리 장관은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에 적극 참여 등 제재 이행을 위한 캐나다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두 장관은 또 지난달 개최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고 평가하며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등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우방국끼리의 공급망 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고, 내년 중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과 졸리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에 대한 연대 의지도 표명했다. 이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두 장관은 그간 양국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인권 증진 △비확산 등과 관련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