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관내 식품자동판매기 위생관리 감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판매기의 설치증가로 시민들이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커피 자판기들이 자체 위생규정을 어긴 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대구시 달서구 호림동 모다아울렛 3층 출입구에 설치된 커피 자판기 배기통은 커피찌꺼기가 굳어 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며, 또 자판기의 점검날짜와 점검 결과를 표시하는 점검일지도 보이지 않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자동판매기는 배수양동이, 배기용 필터 등 자판기 내부와 외부를 하루1회 이상 세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규정을 지키지 않은 자판기에 대해서는 시정조치와 함께 영업 정지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청 위생담당자는 인력이 부족해 자판기 업주들이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제대로 된 점검과 단속을 펼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달서구청 위생담당자는 “매년 한차례 이상 위생 점검을 나가고 있다”며 “위생상 문제점을 적발해 행정조치 등은 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위생상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조치는 해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