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들 간 눈치작전 심하게 전개
현직 기초단체장 총 7곳 동구청장 등 3명만 신청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6·2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들 간 눈치작전이 심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에 따른면 공천 마감(22일)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까지 17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06년(300여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1일까지 현직 기초단체장의 경우 총 7곳 중 이재만 동구청장과 곽대훈 달서구청장, 이종화 북구청장 등 3명만 등록을 신청했다.
올해 한나라당 대구시당이 공천할 대구 지역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은 모두 153명(광역단체장 1명 제외)이다.
시당 관계자는 “지난 선거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며 한산한 공천 접수 창구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는 지난번 공천 때 엄격했던 자격 기준으로 스크린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선 이번 선거의 경우 특별한 이슈가 없는 점과 기존 인사들의 과오가 크게 없었던 점 등 정치 지도를 바꿀 동력이 약한 것도 한 이유로 지목했다.
또한 공천에 필요한 서류가 많은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은 이번 지방서거와 관련, 후보자 자신은 물론 배우자의 각종 경력 등 증빙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이와 관련 시당 공심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갖고, 서류 미비자들을 위해 공전 마감 시기를 3일 연장, 25일까지 받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2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신청자 중 국가기관 등에서 발급하는 서류가 미비했을 경우다.
대구시당은 “현직은 물론 출마 희망자들의 눈치작전이 심한 것 같다” 며 “신청 마감일인 오늘(22일) 집중적으로 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