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 지역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오는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기상대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평균 4일 정도 빠르고 작년에 비해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1차 예보보다는 2일 정도 늦어지는 것이다. 벚꽃은 제주(19일),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역은 26일∼4월2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4월3∼12일, 중부내륙 및 산간지방은 4월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제주는 26일께, 서울은 4월1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1차 예보보다 개화가 늦어진 이유는 3월 초순까지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7일 이후 대륙 고기압이 두 차례 확장,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고 특히 영동 지방은 3월 들어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많은 적설과 저온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2월 중순 이후 북고남저형 기압 배치가 형성돼 저기압이 자주 한반도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이로써 2월 이후 일조량이 평년에 비해 61%수준에 머물러 개화시기가 늦춰졌다. 한편 20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지역을 뒤덮었던 황사는 21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짙은 황사다. 이번 황사로 지역에 20일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발령됐고, 전남·북도, 광주시, 흑산도·홍도엔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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