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안정면 여륵2리 산23번지 K채석장에 쇄석 골재생산을 위한 크라샤 설치를 앞두고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발생해 논란이다.
이 지역은 2008년 5월 전국 최초의 채석단지 6개 업체 입주가 지정, 고시 되어 K업체가 올해부터 10년간 일반토목, 건축토목공사용 골재 판매 생산을 목적으로 자연물인 산림골재 300t를 채취, 분쇄하는 사업신고를 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크라샤(자갈 파쇄기)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도 비산먼지와 소음, 공사챠량 등으로 인한 직, 간접 피해가 수위를 넘어, 국민들의 기본 권리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빼앗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이 사업은 전면 제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K업체 채석장은 허가된 채석단지 내에 위치하고 크라샤 설치 또한 신고사항에 해당 되 현행법상 아무런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채석장 설치 예정지가 주민들의 경작지와 30여m, 주택밀접 기역과는 불과 100~3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관계로 발파와 쇄석에 따른 소음·공해문제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골재용 쇄석 생산은 원석-채석(천공 및발파)-파쇄(크라샤)-생산(규격별 골재생산 25m/m 60%, 40m/m 40%)-운반공급(레미콘제조공장, 수급처) 과정을 거치며, 전 과정의 기계화로 작업능률은 기대 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소음과 먼지 등의 공해가 발생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채석장 때문에 못살겠다!”라면, 피해방지대책회의를 수차례 열고, 지난 3월 18일에는 주민 대표(이강석 이장)를 비롯한 20여명이 영주경찰서와 장윤석 국회의원 영주 사무실을 방문, 항의성 민원서를 제출,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하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K업체가 작년 12월15일 영주시 관련부서에 제출한 주민들과의 협의확약서에는 게이트볼장 지원 3.000만원, 여륵리 모든 행사를 K업체가 주관, 지원한다는 내용이 삽입돼 있으나, 주민들은 주민 상의도 없는 이런 확약서가 어떻게 특정인 한·두사람의 대표 서명 날인으로 시 관련부서에 제출됐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협의확약서에 서명·날인한 당사자로 알려진 A모씨는 “회사대표를 만난 적도, 협의확약서 내용을 본적이 없다”면서 “이 사건으로 본인이 주민 몰래 독단적으로 협의확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비춰져, 주민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입장으로 마음이 괴롭다”면서 “사태수습을 지켜 본 뒤 개인명의 실추로 인한 소송도 불사 하겠다”라고 했다.
주민 P씨(43)는 “절차상 문제가 없어 이 지역이 채석단지로 지정됐다 하더라도 지역민에게 직. 간접적인 피해가 있다면 채취허가를 그 지역만큼은 피해 지정해야한다”면서 “관련당국은 정부 주도의 녹색성장 3대 전략사업의 하나인 삶의 질 개선에도 노력해 주민을 위한 행정 실천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영주시 안정면 여륵2리는 인근 4개리와 함께 국책사업인 농촌개발사업 대상지(고려장 권)로 선정 국·도·시비 52억원이 투입돼 내달부터 2014년말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