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야산 거자수 가요 축제’가 내달 10일 가야산 자락인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적십자 수련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가야산 거자수 가요축제는 성주군이 후원하고 가야산 거자수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식전행사로 거자수 풍년기원고유제와 개막행사로서 거자수 효능 소개, 거자수 빨리 마시기대회, 거자수 장사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2부 행사로는 TBC 방송인 한기웅씨의 사회로 ‘둘이서’의 문연주, ‘정·정·정’의 한영주, ‘후회는 없다’의 조성규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가요제, 경품추첨 등을 마련해 축제와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거자수는 자작나무류(거제수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을 말하며 ‘곡우’를 전후해 마셨다고 해서 일명 “곡우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자작나무류는 가천면 신계리, 용사리, 마수리, 법전리, 금봉리 등 해발
6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으며, 분포면적이 약 800ha에서 전국 최대의 집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선 3월 중순부터 시작해 4월말까지 가야산 자락의 약 50여호가 조상 대대로 수액을 채취하고 있으며, 연간 5억여원에 이르는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거자수액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며 약간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인체에 유용한 무기물인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오래 전부터 많은 분들이 교통이 불편했던 성주 가야산을 방문해 하루를 숙박하면서까지 거자수를 마시고 위장병과 여성 산후증 등에 효염을 본 이후로 지금까지 매년 거자수를 찾고 있기도 하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