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올 1월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사이비기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총 47건을 적발 54명의 사이비기자를 검거해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일간지, 주간지, 특수지, 인터넷신문, 유선방송 등에 소속된 이들 사이비기자들은 축사 폐기물이나 공사현장 비산먼지, 공장 배수시설 등 환경 문제를 트집잡아 이를 보도하겠다고 협박한 뒤 금품을 갈취한 것이 37건(7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10건(21%)은 부동산 부정 계약이나 불법 건축물·부실공사 등 불법 행위를 트집잡아 금품을 갈취했다. 이들 사이비기자들이 공갈 협박해 금품을 수수한 금액은 모두 1억3,000만여 원으로 이 중 가장 큰 금액을 갈취한 사건은 지난 22일 고령경찰서에서 적발한 모 신문사 본부장이라는 신분으로 환경취약업체 56개 업체를 집중 방문해 환경법규 위반 사항을 보도할 것처럼 협박해 모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단속된 사이비기자에 대한 여죄 수사를 강도있게 추진해 상습 갈취 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여러 명이 단속된 언론사는 수사력을 집중해 갈취 행위의 근거지를 뿌리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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