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우호도시결연 30주년 기념 행사로 추진 중이던 일본 방문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기간에 따라 오는 4일 예정된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조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당초 경주시는 일본 오이타현 우사시와의 우호도시 체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우호도시인 우사시 방문을 추진했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시장과 경주시의회 의장 등 10여 명이 30주년 기념 예술제와 미술전 등에 참석하기로 했다.앞서, 일본 우사시의 고레나가 슈지 시장을 단장으로 한 우호대표단 일행이 우호도시결연 30주년 기념으로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간 경주시를 방문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고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경주시는 당초 계획된 일본 우사시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항공권 등의 예약을 취소하고 우사시와 방문 일정을 새로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우호도시 방문 일정을 지난해부터 준비해 계획을 잡았지만, 예상치 못한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하면서 우호도시 방문 전체 일정을 현재 논의를 통해 조정 중인 상황"이라면서 "국가애도기관 이후에 일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본 우사시와도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5일 24시까지로 지정된 국가애도기간에 공직자 복무 기강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단체 회식, 과도한 음주 등 사회적 물의가 우려되는 언행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나 시급하지 않은 국내외 출장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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