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연합 공중훈련 나흘째인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연이어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무력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이 가운데 순안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중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으나 이후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 쏜 데다,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하는 연쇄 무력도발을 벌였다.특히 북한이 2일 쏜 SRBM 가운데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수역에 떨어져 우리 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NLL 이북 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