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의 자매도시 직원들이 나란히 포항시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돼 화제이다. 중국 길림성 훈춘시 김석률(남,37세)씨와 일본 니카타현 조에츠시 타츠나미 토모코(여·32)씨가 이달부터 포항시에서 교환근무를 한다. 김씨는 훈춘시에서 포항시에 3번째로 근무하는 교환공무원으로 훈춘시 통상국 판공실(국제합작과)에서 일본, 북한, 한국 교류 사업에 관한 업무를 담당했다. 김씨는 “지금 중국에는 새마을운동과 흡사한 신(新)농촌건설운동이 바람을 타고 있다” 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이자 영일만 기적을 이끈 포항에서 새마을운동의 성공적 추진배경과 방안 등 신농촌건설운동에 적목할 수 있는 좋은 시책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변조선족 자치구인 훈춘시에서 어렸을 적부터 자연적으로 한국어를 배웠다는 김씨는 일본 동경 국서일본어학교와 사이다마대학교 등 일본에서 5년간 유학생활을 하는 등 일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6개월간 국제협력팀에서 한국어 어학연수를 받은 후 관련업무 실무부서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조에츠시 타츠나미 토모코씨도 이달 중순부터 국제협력팀에서 근무한다. 토모코씨는 조에츠시에서 포항시에 7번째로 근무하는 교환공무원으로 조에츠시 산업관광부와 나오에츠항 진흥과, 시민생활부 차세대육성지원과, 양육지원과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토모코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명문 대학·대학원에서 종합인간과학연구과를 전공했으며, 1년간 국제협력팀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 관련 업무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 이래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에츠시와도 1996년 우호도시 협정 체결이래 문화, 스포츠, 교향악단 합동공연, 청소년 홈스테이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훈춘시에는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국제협력팀 정재화씨가 근무하며 중국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포항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조에츠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조희용씨가 일본내 사회복지분야 노인요양시설에 관한 정책을 배우고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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