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관민합동으로 꽃매미 조기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중국에서 유입된 꽃매미가 2008년 도내 영천에서 처음 발견된 후 급속히 확산돼 포도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특히, 꽃매미 특성상 알이 부화한 후 주변으로 흩어지면 방제하기가 어려우며 알 상태에서는 약제로도 죽지 않아 일일이 알집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꽃매미 알 부화하기 전 4월 하순까지 알집제거가 올해 꽃매미 방제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3월초 전문가초청교육, 공무원 알집제거 일손 돕기, 희망근로사업을 투입한데 이어 홍보전단지를 제작 3만여 과수농가에 배포했다.
또 7일 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과, 산림녹지과, 농업기술원 등 도청 관계부서 및 농협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합동 '꽃매미 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효과적인 꽃매미 방제방법을 협의하고 알집 상태에서 집중방제와 산림지역 항공방제 및 지역별 공동방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경북 꽃매미 발생현황은 2008년 영천시 3㏊를 비롯, 지난해 5개 시·군 430㏊, 올해 현재 11개 시·군 4629㏊로 크게 증가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효과적인 꽃매미 퇴치는 알집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알집 한 개만 제거하면 400마리의 성충을 잡는 효과가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