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캐던 주민이 실족해 119 안전센터가 구조
봄의 기운이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제철을 맞은 봄나물 채취하던 주민 및 관광객이 실족·추락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9시50분께 울릉군 을릉읍 관내 저동 정매화골 야산에서 일행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던 A씨(59)가 실족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신고를 접수한 울릉119안전센터는 9명(소방4, 해군118전대 6)의 구조팀을 급파, 현장에 도착해 골절된 다리에 부목을 대는 등 응급처치 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본격적인 나물철인 4월 들어 총3건에 3명 구조 및 1명의 실종자 수색에 동원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일 성인봉(해발 984m) 일대에서 연락이 두절되면서 실종으로 119센터에 신고 접수된 A모(49, 저동리)씨를 찾기 위해 총 28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된 A씨는 산나물 채취 도중 핸드폰 베터리가 방전된 후 야간에 하산이 불가능해 성인봉 500m부근(깍기등 ) 폐가에서 밤을 지새우고 하산,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19센터를 통해 신고접수 된 것 뿐만 아니라 봄나물 캐다가 부상을 당해 개인적으로 의료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주민 및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B모( 도동리)씨가 늑골 골절, 7일 C모씨(포항 두호동)가 다리골절, D모(사동리)씨가 척추 탈위증, E모(저동리)씨가 어깨 타박상, F모(남양리)씨는 다리타박상, G모(대구 지저동)씨는 늑골골절 등 산나물 관련 사고자들이 방문,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들 당하면 깊은 산악지역이라 구조도 힘들 뿐 아니라 인명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으로 나물 채취하는 주민들이 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9센터의 한 관계자는“산악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위치를 파악 후 구조팀을 구성해 출동하지만 많은 시간과 장비가 동원되기 때문에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