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9일자로 기계가축시장을 폐쇄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천 강화 소재 한우사육농가의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조치됐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과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고 혈청형도 다르지만 바이러스의 증식과 전파가 용이해지는 시기적 특성 때문에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옴과 동시에 기계가축시장을 전면 폐쇄조치했다.
기계가축시장은 지난1월 경기 포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폐장됐다가 지난 1일 재개장한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아 다시 폐쇄 조치가 내려지게 됐다.
이에 포항축협은 관내 소 사육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운영해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구제역은 조류인플루엔자와 함께 국제축산물 교역상 비중이 높은 가축전염병으로서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지는 동물에게 발생해 발굽이나 입술 등의 점막에 물집이 생겨 식욕이 저하되고 심하면 폐사할 수 있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시 가축 방역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관내 소 사육농가가 받게 될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축시장의 폐쇄는 어디까지나 관내 병원체 유입의 차단을 목적으로 내려진 조치이기에 철저한 차단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