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이재진(68·사진) 의원은 제301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공기업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절차를 서둘러 줄 것과 인사청문회 도입을 촉구했다.포항시는 지방공기업인 포항시설관리공단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시장학회, 포항문화재단, 포항청소년재단 등 다섯 곳의 지방출연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021년 당초예산기준 291억 원이 책정되었고, 출연기관 중 포항테크노파크 634억 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63억 원, 포항시장학회 12억 원, 포항문화재단 126억 원, 포항청소년재단 35억 원, 출연기관에만 도합 970억 원이 집행돼 있고, 출연금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합산 268억 원이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막대한 비용을 사용하는 지방공기업 시설관리공단 후임 이사장 임명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현행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3 7항에는‘공사는 임원의 임기만료나 그 밖의 사유로 임원을 새로 임명하려면 지체 없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정하고 있다.포항시설관리공단 대표 임기는 2022년 2월 7일 까지다. 그러나 약 9달이 지난 지금에도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방공공기관 통합공시 사이트 클린아이에 따르면 전국의 89개의 시설관리공단 중 6개월이상 대표직을 공석으로 둔 곳은 창원시, 포항시 단 2곳뿐이다.출연기관 중 포항문화재단은 2021년 1월 29일 이후 22개월간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하고 직무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임기도 2022년 8월 29일에 종료됐다. 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도 2022년 11월 6일에 임기가 종료됐으나, 현재는 경영지원실장이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대표는 시민의 세금으로 연봉을 받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직접적이며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포항시의 미래산업기업유치와 새로운 5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선도적 주자로 업무를 잘 수행하고 도덕성을 갖춘 산하기관장을 공백 기간 없이 인선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