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청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도로 구간에 '에코존' 표시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존은 자동차공학적 이론을 근거로 주행중 연료 차단이 가능한 내리막 지역을 표시한 것으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변화, 연료 절감 및 이산화탄소 감소,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차량은 1800rpm 이상으로 달리다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을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운전자가 더 이상 가속하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ECU(전자제어장치)가 엔진에 연료공급을 중단하는데 수성구청은 이러한 3개 지역(5㎞ 정도)을 찾아내 에코존 시·종점을 노면에 표시했다.
수성구청은 실제 연료 차단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수성구지회의 도움을 얻어 5대 차종에 테스터기를 장착한 후 수많은 운행을 통해 실제 연료 차단 효과를 확인했으며 가장 효과를 볼수 있는 구간을 정했다.
장소는 유니버시아드로 지하차도(2㎞), 달구벌대로(담티고개 1㎞), 청호로(2㎞)다.
제한 속도를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에코존 시점에서 가속페달에 발을 떼고 종점에서 다시 가속페달을 사용하는 운전습관을 통해 3개 지역에서 연간 500만ℓ 정도의 연료가 절감되고 1200t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