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8년까지 울릉도에 213억 원을 투자해 지질관광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화산섬으로 독특한 경관과 원시적 생태계 보고인 울릉도의 지질자원 개발과 탐방로 조성에 국비106억 원, 지방비 107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국비 3억 원, 지방비 3억 원 등 사업비 6억 원을 확보,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지질관광(Geo-Tourism)은 지역의 지질자원을 활용 관광자원화는 것으로 단순한 관광지 개발이 아니라 탐방객들에게 교육적, 자연보존적 가치를 심어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
1990년대 중반 영국을 중심으로 지질전시관, 유물센터, 동굴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발달했다.
울릉도는 690여종의 곤충류, 560여종의 식물, 8점의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생대 3~4기 초 형성된 2중 분출 종상화산섬으로 현무암, 조면암과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도는 지질경관 자원이 특히 뛰어난 태하·학포지역과 북면 지역을 중심으로 지질관광을 특성화해 기존 도동중심의 관광객을 분산한다는 전략이다.
서면 태하·학포 지역은 현포령 고갯길과 황터굴 일대를 주요거점으로 선정 폐교를 활용한 지질전시관, 지질조망 모노레일, 전망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북면 지역은 성인봉을 포함하는 나리분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망 포인트 조성, 산림생태 탐방로를 정비한다.
울릉읍 지역에서 가장 해안경관이 좋고 접근성이 용이한 행남등대 가는길 2㎞도 정비하는 등 다양한 지질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이 울릉도 전역에 분포한 지질자원과 생태자원을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이 본격 조성되면 울릉도의 탄생과 변화과정에 대한 이해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울릉도뿐만 아니라 울진 불영계곡의 쥐라기 화강암, 자수정광산, 불영사 퇴적층 등 다양한 지질자원도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지질자원을 단순한 사실적 감상수준을 넘어 살아있는 현장체험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인한·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