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40분께 대구시 동구 강촌마을아파트 앞 5차선 도로 음주단속 현장. 낮 시간이라 적발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술에 만취한 운전자들이 심심치 않게 적발됐다.
음주운전자들은 물로 입을 헹구는 등 알콜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낮술 음주운전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구 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5명의 단속경찰, 전경 14명, 사이카 12대를 동원해 대구 동구 강촌마을 앞 5차선 도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는 놀라웠다. 1시간여 만에 음주운전으로 9명이 적발됐다. 검사 결과 2명이 면허 취소, 2명이 면허 정지, 5명이 훈방 조치됐다.
한 단속 경찰관은 "예상보다 적발되는 사람이 많아 우리도 놀랐다"라고 밝혔다.
동부서 김규린 경비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낮 시간 음주운전도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대대적인 단속과 계도로 음주운전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