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읍관내의 식수원인 봉래폭포에서 내려오는 저동하천(지방 2급하천)에 일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그대로 유입돼 황토물을 연상하듯 흙탕물이 하천과 바다를 뒤덮고 있다.
문제는 27일 저동천 상류 지역 산림조합 인근 지역 앞 하천에서 울릉군이 시행하는 ‘저동천 정비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새벽에 내린 비(9.5mm)의 영향으로 저동천에 그대로 유입, 저동천은 물론 저동항 일대가 황하강을 연상시키듯 황색으로 뒤덮었다.
출근길에 주민 중 이 광경을 보고 “저동천과 저동항이 온통 황토색으로 퍼져 저동천 상류지역에 산사태가 난 것 같다”며 제보를 했다.
현장의 취재해본 결과, S 기업에서 시행하는 저동천 현장에는 공사에 사용 된 자재와 절곡면에서 채취한 것으로 보이는 암석들을 빗물과 하천에 씻기게 하듯이 현장에 널 부러져 있었다.
또한 절개된 면은 우천을 대비한 커버시설(비닐덮개)도 하나 없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현장의 토사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26일 현장 점검을 했었다”는 답변과 황토물이 하천과 바다(저동항)로 유입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공사 전문가는 “현장여건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토사유출의 최대한 억제키 위해 침전조방식이나 바이패스(물길을 돌려 물 유입방지책),오탁방지팬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천이나 기상에 대비해 절개된 면이나 채취한 암석 등은 비닐 등의 커버를 이용해 덮어 빗물 유입을 최대한 줄이며 추가절개 및 토사 유입을 억제하는 것이 기본이다”며 말했다.
문제의 저동천 정비공사 현장은 군에서 1억 5,000여만을 들여 7월26일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일부터 공사가 시행 중인 현장이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