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경에서 최근 육성 보급한 사과 품종 '감홍'을 재배하는 농가 현장을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 직접 방문, 재배기술을 설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무한서비스를 실시했다. 농진청은 사과, 배, 포도 등을 비롯한 과수를 매년 1~2품종 육성해 발표하고 있으나 재배 및 저장성 등에 문제점이 있어 농가 현장에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사과 '감홍' 품종의 당도는 후지 품종보다 2~3도 높아 식미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유통기간이 짧고 과피에 얼룩 발생이 많아 시장 출하 시 낮은 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은 '감홍' 품종을 약 5㏊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팜 스테이를 통해 제기되었던 문제점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현장에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통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감홍' 품종이 저온 저장고에서 1-MCP(무색무취무해한 기체로 원예산물 수확 후 후숙을 억제하는 물질) 처리를 통해 과실의 경도가 높게 유지됐다. 또한 부패과실 발생 억제 효과가 높았으며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과실이 봉지 재배 과실보다 2~3도 당도가 높았다. 사과 '감홍' 품종은 수확 후 1-MCP 처리를 하면 상온 유통 시 2주 경과 때까지 부패과실 발생이 억제됐다. 또한 저온 저장고에서 1-MCP 처리를 병행하면 장기저장이 가능해 시장 출하기간을 늘릴 수 있고,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과실의 당도가 현저히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농진청은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즉시 연구를 수행하고 농가 현장에서 직접 연구결과를 전달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우리가 육성한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 및 품종 다변화로 과수산업 안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 과수과 김승희 박사는 "이번 현장 설명회를 통해 농업인과 연구자들이 서로 신뢰를 구축하고, 농가에 도움이 되는 수요자 맞춤형 연구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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