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학산공원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희생자 위령탑'에서 1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저 보낸 가족들을 기리기 위해 50명의 유족들이 모였다.
유족들은 흰 국화꽃을 위령탑 앞에 내려놓으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15년이 흘렀지만 유족들의 아픔은 가시지 않았다. 추모식이 열리는 동안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정덕규 유족회 회장은 "지난 2005년 10주기를 마지막으로 초청장을 보내는 등의 공식 추모식은 하지 않지만 계속 유족들끼리 조용히 추모식을 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상인동 가스폭발사고는 지난 1995년 4월 28일 오전 7시52분 달서구 상인동 영남고교 사거리 지하철 1호선 제 1~2구간 공사장에서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101명 숨지고 20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