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 영결식이 열린 29일 대구에서도 막바지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께 분향소가 마련된 대구시 중구 2·28공원에는 46명 젊은 장병들의 죽음을 애도하려는 시민들이 장병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흰 국화꽃 한송이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추모객 중에는 직접 국화꽃 다발을 준비해 온 사람도 있었으며 협성중학교 축구부 학생 35명이 단체로 분향소 찾기도 했다.
분향소를 찾은 김광석씨(53)는 "내 아들을 보낸 것처럼 가슴이 아프다"면서 "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500여명. 국가 애도기간인 25일부터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대구 추모객은 2만여 명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후 6시까지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모객 수는 2만 명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