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기 한나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사진)가 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경주시장 후보공천의 부당성을 질타하며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경주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후보는 “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모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토록 종용해 도의원 후보로 변경하는 과정 등에서 특정인의 전략 공천설이 시중에 널리 알려져 왔다. 이는 4년 전 공천 때와 같은 행위를 재현한 것으로 몇 달 전 경주에 내려와 지난 2월에 입당한 지역 실정에 어두운 후보를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공천한 것은 당기여도, 여론조사 결과 등을 무시한 것으로, 당원이나 경주시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밀약 공천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다.
이어 김후보는 “2006년 시장선거에서 후보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책임당원으로 당헌과 당의의사를 존중해 후보를 사퇴해 당과의 의리를 지켜온 후보로서 한나라당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무소속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주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당당하게 당선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덧붙여 김후보는 “중앙부처에 근무한 경험과 화려한 경력은 없으나 37년간 경주시청에서 행정실무를 맡아 왔으며, 행정 실무의 총책임자격인 국장직을 7년간 역임하면서 경주발전을 위해 평생 봉사해온 이곳 ‘경주의 순수토박이’로 서민이 대접받는 화합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며 지역실정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착실하게 추진하고, 인기 위주가 아닌 내실있고 역동적인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경주를 건설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