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장들은 계묘년 새해 신년화두로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차이점은 사자성어(四字成語)는 4글자로 이뤄진 한자어로 상황, 감정, 심리 등을 묘사한 관용구로 주로 중국의 역사 고전 시가 등 옛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반면 고사성어(古事成語)는 옛날 발생한 일에서 유래한 관용적 용어로 한자 일사자(事)로 꼭 4자가 아니라도 된다. 이처럼 사자성어는 고사성어에 비해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비유적인 내용과  함축된 깊고 오묘한 진리가 담겨 교훈·경구·비유·상징어·속담 등에서 비롯됐다.
 
이처럼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는 약 5000개가 주로 쓰이고 일부 사전에서는 2만개 이상이 등재돼 있다고 한다. 특히 사자성어는 덕담과 신년사의 핵심을 한자 네자로 요약해 시민들이 가슴에 깊이 새겨 단체장들의 시정철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내 기초 단체장 중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리한 토끼는 위험에 대비해 미리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운 겨울의 어려움을 이겨내면 따뜻한 봄기운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춘색만성(春色滿城) ▲김충섭 김천시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는 동심동덕 ▲박남서 영주시장은‘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개신창래(開新創萊)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遇水架橋) 고사성어를, ▲남한권 울릉군수는 ‘나쁜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의 토고납신((吐故納新)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반면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자성어대신 신년 화두로 ‘확실한 지방시대, 영광의 경상북도’를,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굴기’를 제시해 대조적이다.한편 과거 대구·경북 자치단체장들은 ▲동성상응(同聲相應같은 소리는 상응한다)▲봉몽의생(鵬夢蟻生꿈은 붕새처럼 크게 갖고 생활은 개미처럼 부지런해야 한다) ▲인정승천 지일동기(人定勝天 志一動氣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하늘을 이기고 뜻을 하나로 모으면 기질도 바꿀 수 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를 바꾸고 태를 빼앗다)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 ▲무한불성(無汗不 땀을 흘리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선우후락(先憂後樂 근심할 일은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뒤에 즐긴다) ▲국궁진력(鞠躬盡力 몸을 낮추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정중여산(靜重如山태산처럼 무겁게 행동하자)는 많은 사자 성어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