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일) 오전 10시에서 11시30분까지 경주향교를 방문하면 평소 볼 수 없었던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향교에서는 5월11일 돌아가신 공자님을 기려 평소 개방하지 않는 대성전에서 책임관리인인 최현재선생의 안내로 공자 및 여러 성현들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가 풀어지고, 공자님을 비롯해 대성전에 함께 모셔져 있는 25분의 성현께 차를 올리는 헌다 행사를 지역 차 모임 단체인 선다회(회장 정영미) 주관으로 봉행된다. 그리고 이날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전통혼례식이 열려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며, 혼례식 후에는 참가자들과 관광객이 향교마당과 마루에서 자연스럽게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차 나눔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를 준비한 최현재씨는 “경주는 불교문화가 널리 많이 알려져 있지만 양동마을 등 유교 문화도 상당히 발달된 곳이다”면서 “옛 어른들이 공부했던 향교에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해도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다회는 매년 충담재를 비롯해 지역의 많은 행사에 차 문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차를 통한 효와 예법을 가르치는 등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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