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김경술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경주시 동천동 북천 옆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20여일 앞둔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후보가 13년간 영어 교사로 봉사해온 ‘한림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문중 대표들과 재래시장 상인, 장애우, 경주대 제자, 공직생활 동안 인연을 맺어온 퇴직 공무원과 시민 등 2천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경술 후보는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위한 비전 제시와 함께 10대 공약을 설명하고 경주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통 크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경주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한 만큼 누구보다 경주의 아픔과 기쁨을 잘 알고 있는 시장 후보임을 강조하고, 때문에 경주의 주인은 시민이며, 경주를 아는 사람이 주인을 섬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 이후 역대 어느 정권도 경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현 정부도 경주 발전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래권력인 친박 정당만이 경주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미래연합에 입당했다고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지만 어릴 때 뿐, 줄곧 서울에서 지낸 사람과 부인이 경주의 정서를 어떻게 알겠으며, 논두렁 밭두렁이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지 않으냐, 아랫시장과 성동시장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겠느냐"며 안타깝다며 집권당의 그릇된 공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선거를 위해 ‘무늬만 경주사람’으로 바꾼 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면서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아 행정과 경제, 문화관광 분야의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시장도 도지사도 대통령도 전문가를 뽑아야 발전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리더십과 확실한 미래비전으로 경주의 천년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명품도시 경주로 바꾸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과 한림학교 졸업생 대표가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으며, 경주에서는 상징적인 친박 인사인 정수성 국회의원이 해외 출장 중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사모 정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경주 국회의원 재선에서 친박 국회의원 한 사람도 오지 않은 상태에서 (박근혜)사진 하나 걸어놓고도 승리했다”며 “지난 선거 때 비슬산 참꽃축제에 와서 원거리 지원을 했듯이, 오늘 또다시 대구에 오셔서 박사모 회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격려하신 것은 제가 오늘 여기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날 발언으로 박심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해 준 것으로 해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100만 인구의 부천시장 선거에 가지 않고 경주에 온 의미를 알아달라고도 호소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현재 권력과 미래권력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며 김경술을 택하는 것은 바로 미래권력과 같이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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