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아파트 신축과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댓가로 전국에 수배됐던 전 경북 포항시 손임락(62) 건설도시국장이 8일 도주 3여년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8일 오후 포항 모처에서 손씨를 붙잡아 포항교도소에 구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 전 국장은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에 수년 간 재임하면서 포항 지역 아파트 인허가와 재건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폭넓게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손씨가 구속되면 이번 6·2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일어왔다. 검찰은 지난 2008년부터 포항시 건축 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벌여 2009년 6월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4명과 인사청탁 대가로 2000여만 원을 받은 구청장 출신 1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손씨를 전국에 수배했었다. 또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각각 100만∼1000만 원을 받은 현직 공무원 4명에 대해 입건 유예하고 비위 사실을 포항시에 통보한 바 있다. 포항지청은 이 사건과 관련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10명과 건축사 등 총 13명을 적발 사법처리하고 당시 포항지청 소속 검찰공무원 2명도 같은 혐의로 사법처리한 바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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