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지역 경기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반겼던 포항∼울릉 간 신규뱃길에 투입키로 했던 문-플라워호(2천357t)가 돌연 장흥∼제주도 구간에 투입하기로 한 결정에 주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주)대아고속해운은 올해 초 “늘어나는 관광수요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원활한 화물수송을 위해 3~4월경 포항~울릉간 정기노선에 추가로 영국에서 도입한 선박을 내부수리 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문-플라워호가 승객 750여명과 차량 50여대를 실을 수 있어 생필품의 원활한 수송 장점과 그동안 부족한 선표 때문에 대란을 겪고 있는 터라 잔뜩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주)대아고속해운측은 최근 타 선사가 후포∼울릉, 강릉∼울릉 구간 취항 면허를 신청함에 따라 포항∼울릉 노선에 신규 선박을 투입할 경우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항지방항만청 관계자는“대아고속해운에서 포항~울릉 구간의 밤 시간대에 운항할 예정이었던 선박의 면허 반납 신청이 지난달 8일 접수돼 해당 면허는 다음날 9일 반납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 노선은 지난해 (주)가고오고해운의 독도페리호가 경영난으로 면허를 반납하자 삼척에 본사를 둔 (주)씨스포빌측에서 면허를 신청 해옴에 따라 (주)대아고속해운에서도 여객선 취항신청서를 제출, 항만청은 대아고속에서 취항을 허가했다. 또 지난 2006년 후포~울릉 간 노선에도 승객감소이유로 면허를 반납한 (주)대아고속해운이 타 선사에서 여객선 취항허가를 신청하자 또다시 여객선취항신청을 했으며 강릉~울릉간 신규노선에 씨스포빌측에서 취항을 신청하자 잇따라 취항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대아 측에서 타 선사에서 울릉 노선에 취항신청을 하면 같이 신청을 하며 적극적인 모습에 비해 취항 허가가 난 노선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다른 노선에 여객선을 취항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타선사의 노선투입을 막고 독점을 유지 하려 했던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준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