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5일 달구벌에 입성했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19일)에 참가하는 볼트는 이날 오후 8시15분께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볼트를 보기 위해 모인 대구 육상팬 100여명이 환영 현수막, 참가국 국기, 꽃다발 등을 들고 볼트를 맞았다.
볼트는 환영하는 인파를 보고 직접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손을 흔들어 환영인사에 답했다. 또 인터뷰를 하면서 춤울 추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볼트는 "컨디션과 기술이 좋은 상태다. 팬들이 환대해줘 고맙다"라며 "이번 대회는 내년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대회고 올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밝혔다.
또 "내일 휴식을 취한뒤 월요일부터 트레이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9초58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구국제육상대회는 볼트의 참가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인해 대회 입장권이 거의 매진된 상태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볼트에게 호텔 스위트룸과 3500㏄급 승용차를 제공하는 등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 최고 대우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다른 육상 스타들도 대거 대구에 도착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100m 은메달리스트인 쉐론 심슨, 여자 100m 허들의 강자 롤로 존스 등 30여명의 선수들이 대구 땅을 밟았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