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민생침해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조직폭력배 148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기간 동안 구미 2개 파와 영주 지역 1개 등 조직폭력배 3개 파 9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영주 지역 폭력조직 두목 A씨(36) 등 1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구미 지역 폭력조직원 B씨(30) 등 7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영주 지역 조폭 49명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영주 지역 유흥지점을 다니며 조폭이라 과시한 뒤 공짜술을 마시거나 업주를 감금 협박해 소유권포기각서를 받아 주점을 뺏는 등 갈취와 폭행,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명 꽃뱀을 고용, 중고차매매업자와 성관계를 맺게 한 뒤 협박해 64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B씨 등 42명의 구미폭력조직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탈퇴 조직원에게 흉기와 둔기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미 조폭들은 타 지역 조폭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집단패싸움을 준비해오다 이번에 적발됐다.
이 밖에 구미경찰서는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구미 지역 조폭 3개 파 57명을 붙잡아 한 조직 두목 C씨(42) 등 11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D씨(29) 등 4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역 유흥업소 업주 등을 협박, 보호비 명목으로 6000여만 원을 빼앗는 한편 이권다툼으로 타 조폭들과 집단으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미 지역의 경우 3개 조직 가운데 2개 파 두목을 모두 검거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민생침해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라 밝혔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