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과학고등학교에 따르면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1,550명이 지원해, 거경 전형(모집인원 27명) 51.2:1, 궁리 전형(모집 인원 63명) 22.9:1, 사회적 배려 대상자(모집인원 9명) 7.1: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전체 지원의 절반 이상인 85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344명,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260명이 지원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체 80.2%인 1,243명, 여학생은 19.8%인 307명이 지원했다.
대구과학고등학교는 2008학년도 12월에 영재학교 전환지정을 받았으며, 2년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 3월 1일자로 영재학교로 개교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됐다.
첫 신입생 선발에서 전국적인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것은 그간의 영재학교 전환 준비 등에 들인 노력의 결과가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에서 4번째로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대구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은 학교교육 철학인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실현한다는 뜻을 담은 거경 전형과 궁리 전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거경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서류 평가, 면접평가의 2단계 과정을 거쳐 27명(정원 외 9명)을 선발하고 궁리 전형은 과학 창의성 전형으로 서류 평가,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과학 창의성 캠프의 3단계 과정을 거쳐 63명을 선발하게 된다.
거경 전형은 다음달 22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26일 2단계 전형을 실시해 7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궁리 전형은 7월 5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7월 11일 2단계 전형을 거쳐 8월 2일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7일과 8일 3단계 전형을 거친 후 8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거경 전형에서 30% 정도를 선발하고 과학 창의성 전형인 궁리 전형에서 70%를 선발함으로써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성,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보다 폭넓은 전형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