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안부와 경북도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공석기간을 틈탄 공무원들의 복무 소홀 등을 집중적으로 감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주지역 일부 공사현장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경주시 교통행정과는 최근 교통정보 첨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말 완공 예정으로 150억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지능형 교통정보구축지원 사업을 ㈜L사와 (주)K사에 맡겨 시 전역에 관로 매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은 경주시 전역 35km 구간이지만 아랫시장(중앙시장)의 경우,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하루가 멀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본격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유세차량들의 선거 소음과 함께 공사 현장의 분진까지 겹쳐 주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회사는 관로매립을 위한 터파기 공사와 되메우기 등을 하면서 2차선 도로의 양방향과 인도까지 잠식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또 공사 중 발생한 사토를 운반하기 위한 대형트럭들이 중앙선까지 침범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더욱이 이 공사 구간 주변으로는 초등학교와 병원, 상가가 밀접해 있고, 아파트와 식당 등이 산재해 통행 차량이 많지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채 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 박모(50)씨는 "수일 전부터 굴착공사와 되메우기, 보도 블럭 교체작업 등을 강행하면서 건물 외벽에 금이 갔을 뿐 아니라, 먼지까지 날려 고통스럽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대한 공사 기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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