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김병철)은 6·2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102건 139명을 수사해 1명을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했으며 85명을 수사하고 있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금품향응제공 50명(35.9%), 불법인쇄물 배부 25명(17.9%), 사전선거운동 16명(11.5%), 후보비방·허위사실공표 15명(10.7%) 순으로 나타났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2월 잡지사 기자에게 표지모델과 업적을 수록해 주는 대가로 금 500만 원을 제공, 출판된 인쇄물을 배포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 2명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
또 영양경찰서는 4월 9일 노인회 분회장 30명이 모인 정기이사회 자리에서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식사비 45만 원 상당을 지불해 기부한 피의자 1명 검거했다.
경주경찰서는 같은 달 24일 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반발, 공천비난 내용의 신문기사 내용을 복사, 출마예정지역 상가일대 살포한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 4명 검거했다.
이에 앞서 예천경찰서는 2월 9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관련 인터넷 기사에 대하여 후보자를 비방하는 허위의 글을 게시한 피의자 1명 검거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6·2 지방선거를 8일여 앞두고 금품살포, 후보자비방, 선거폭력 등 불법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5일 오전11시 지방청 수사과장(총경 권혁우) 주재로 도내 경찰서 수사·형사과장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선거막바지에 예상되는 금품살포 등 각종 선거사범에 대한 불법분위기 제압 및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지역에서 금품살포 등 선거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청 수사2계 및 광역수사대, 경찰서 수사전담반을 집중 투입해 금품선거 분위기 차단 및 현장 적발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선거사무소, 유세차량 도난 및 현수막 등 시설물 훼손, 선거관련자 폭행 등 선거폭력 행위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현장 검거를 위해 형사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전담반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최근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온·오프라인상 유언비어 유포 행위 및 사이버 후보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 사이버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권혁우 수사과장은 "불법 선거사범에 대해 정당·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 단속토록 하고, 단속과정에서 불필요한 언행으로 인한 편파 시비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