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26일 최근 잇따라 발표된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최양식 한나라당 경주시장 후보가 백상승 무소속 후보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 후보 측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결코 신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되레 백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승 후보는 이같은 여론조사 관련 입장과 함께 황진홍 후보가 지난 25일 제안한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27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백 후보 측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공표제한 기간이 2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서둘러 이같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언론사들이 최근 연이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양식 한나라당 경주시장 후보가 백상승 무소속 후보를 적게는 8.6%에서 많게는 2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뒤쳐진 백 후보 측은 "경주 표심은 깨봐야 안다"면서 자신들이 자체 분석한 것과는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는 지역언론의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 측은 지난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났듯 경주의 표심은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여론의 추이를 침착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경술 미래연합 경주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을 비롯한 간부 및 회원 100여명이 27일 오전 10시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대규모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사모 회원들은 이날 유세에서 "김경술 미래연합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들을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는 최근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정수성 국회의원에 대한 규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박사모 홈페이지에서는 작년 경주 재선에서 친박임을 내세우고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 의원의 배신에 대한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박사모는 전국 6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페로서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 신념을 따르고, 지지하는 단체이다. 또 김태하 경주시장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임산(46·성악가) 호박가족 대표가 26일 오후 6시 정수성 국회의원의 최양식 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성명서 발표와 함께 김태하 후보의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27일까지 이틀간 경주에 머물며 김태하 후보의 지원유세를 가졌다. 호박가족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자신의 명의로 직접 개설한 사이트이며 일반적인 팬카페 와는 달리 분명한 공신력과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호박가족의 수장인 임산 대표는 용인의 서정석 후보, 성남 이대업 후보 등 골수 친박으로 알려진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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