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문화 체험형 자연휴양림과 팔공산 100리 기행 숲 길 조성 등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휴양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31일 급증하고 있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연휴양림과 산림욕장 조성, 대구수목원 보완, 팔공산 100리 기행 숲길 조성 등 숲길 정비사업을 통해 산림휴양공간을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생활로 피로감에 빠진 시민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1996년 비슬산 자연 휴양림 개장에 이어 6월 중 화원휴양림을 개장한다. 화원휴양림은 국비와 지방비 120억 원을 투자해 야외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휴양림 주변엔 남평문씨 세거지와 대구수목원, 산림박물관, 화원 에코워터폴리스 등 주변의 문화와 관광, 휴양지와 연계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3월 자연휴양림으로 고시된 주암산 자연휴양림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추진은 냉천 스파밸리와 허브힐즈, 녹동서원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휴양 클러스트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2억여 원을 투자해 동구 초례봉, 매여산림욕장과 달성군 마천산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올해엔 국비 등 8억 원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동 산림욕장, 동구 진인동 산림욕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성공에 따라 메디시티 대구에 걸맞는 치유의 숲, 아토피 힐링에코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관련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아토피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대의학을 보완할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 환경부 지정 전국 자연생태 우수사례지로 선정된 대구수목원도 확장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도시서비스림으로 매입한 주변 산림 13만4493㎡를 산림휴양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팔공산지역에 공원 순환도로와 사찰, 유적 등을 연결하는 팔공산 100리 기행 숲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총 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팔공산 지역의 기존 자원과 함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의 공간적 특성에 맞는 스토리텔링, 생태체험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앞산자락길 조성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숲길 주변에 운동시설도 설치해 생활권 주변 산림을 휴양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구지 대니산과 논공 상리 등엔 낙동강을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낙동강 생태체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지형 도시 특성을 살려 시 외곽 산림의 숲길을 연결한 대구 순환 트레킹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코스는 조망점이 많아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시가지를 훤히 내다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애써 먼 곳을 찾아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우리 주변 공원이나 산을 찾는다면 자연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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