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1일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심판의 날이 밝았다.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최양식 한나라당 후보와 백상승 무소속 후보 간의 2강 대결로 압축됐으며, 최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과 백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5회 지방선거는 2일 새벽 6시 경주지역 71개 투표소를 비롯한 전국 1만33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906개 기초 선거구에서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28명, 시·도의회 의원 761명(지역구 680명, 비례 81명), 구·시·군의회 의원 2888명(지역구 2512명, 비례 376명), 교육감 16명, 교육위원 82명 등 총 2888명이 선출된다. 당선자들은 오는 7월1일부터 2014년 6월30일까지 4년간 지방행정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경주시 21만1,517명을 비롯한 전체 3,885만 1,159명이며, 이미 투표를 완료한 부재자 투표 대상자 93만1755명을 제외하면 이날 투표에는 3,791만 9404명이 참여하게 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공무원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선거공보와 함께 받은 투표 안내문에 명기된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1인 8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넉 장씩 두 번 투표를 해야 한다. 각 용지마다 1번씩만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모든 투표가 끝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된 후 선관위가 각 투표소별 투표함을 전국 260개 개표소로 옮겨 실시한다. 광역자치단체장 당선 윤곽은 자정 무렵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도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개표 윤곽은 자정께 드러날 것 같다"며 "전체 개표 마무리는 다음날 새벽 3~4시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상 투표율을 50% 전후 정도"라며 "투표율을 50% 중반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법정 선거운동이 1일 자정을 기해 모두 끝남에 따라 선거 당일인 2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일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선거일 전날 밤 금품제공이나 비방·흑색선전이 담긴 불법인쇄물이 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국의 선관위 직원과 선거부정감시단원을 총 동원해 주택가,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선거당일에도 투표소 주변을 비롯해 거리유세가 잦았던 지역에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해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던 어깨띠, 모자, 티셔츠를 착용하고 지지·호소 또는 인사하는 행위 ▲후보자의 기호·성명이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 ▲투표소 입구 등에서 명함을 나눠주는 행위 ▲거리유세 차량을 투표소 진입로 등에 주차해 놓고 확성장치로 로고송을 틀거나 지지·선전하는 내용을 방영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유권자의 바른 선택과 빠짐없는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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