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수도권에서 졸업 작품전을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패션관련 기업인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 패션트랜드를 서울에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재학생들은 2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제12회 졸업패션쇼를 개최한다.
GO ON(高蘊/고온)이란 주제를 통해 드레스, 원피스, 정장 등 총 142벌의 작품을 선 보인다.
의상들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블랙색상을 바탕으로 포인트 칼라를 활용 했고, 그간 예술성에 치중했던 디자인에서 탈피, 실용성 있는 아트웨어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행사는 수도권 지역 패션 업계 전문가 등 300여명을 대거 초청해 2010/11 F/W 시즌을 위한 컬렉션 형식으로 진행돼 예비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앞선 트렌드를 다각도로 결합해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서울에서 졸업작품전을 여는 이유에 대해 패션업계 전문가 및 기업인들의 접근 용이성을 꼽았다.
학생들은 한달 전부터 관련 업체에 서신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통해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5백여명의 관계자 초청을 목표로 부산히 움직였다.
수많은 전국의 션관련 학과 졸업생들 중 돋보이고 싶다는 의지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잘 드러나는 공격적인 전략인 셈.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지난 3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차이나 패션위크(China Fashion Week) 2010/11 A/W Collection(가을/겨울 컬렉션)”에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 뿐 아니라 해외바이어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패션디자인과 한희정 교수는 “2007년 중국 동화대, 2008년 일본 문화여자대학과 이태리 폴리모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북경 국립청화대학교와 가진 국제공동패션쇼는 학생들이 국제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을 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졸업작품전은 패션업계에 지역 예비디자이너들의 실력을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