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술학부 서예전공 출신인 최요한(49) 씨가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에서 대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계명대에 따르면 대한민국 서도대전은 한국서단의 서품평가 후원단체인 한국서도협회가 고질적인 서단풍토를 심사실명제로 바로잡고 서도인들의 선비정신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대상을 수상한 최 씨는 중국 남북조시대 남제의 사혁이 지은 ‘고화품록’의 서문인 사혁육법을 한나라 예서체로 표현한 작품을 선 보였다. 
 
그는 평소 작가로서 작품활동을 할때 기본적 자세로 머리에 두고 생각해오던 문구를 도구를 통해 그려보려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한나라 예서체의 모본인 사신비, 을영비, 예기비를 기본으로 삼아 자형을 익히고 획의 질감은 마애(석문송)를 취해 표현했다. 그 밖에 한인명, 장천비 등의 법첩을 통해 더욱 견고히 한예를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그 결과 나만의 서체를 펼 수 있었고 앞으로 새로운 한예를 아름답게 표현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작가의 30여년 필력과 함께 한나라 시대 고법을 충실히 지켰다고 보여지며 법고창신의 획을 이뤄 서법 예술성을 높였다고 보여진다"며 "작가의 개성과 아울러 서법이 정착된다면 훌륭한 예서필법이 정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