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시행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부터는 교육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첫 적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6월 27일 “소위 킬러 문항은 학생·학부모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 자료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또한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는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 지문·자료, 핵심 제재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다만, EBS 연계율 자체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로 전년도 수능과 같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5825명이다. 재학생이 78%(37만1448명), 졸업생이 22%(10만4377명)를 차지한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는 1만2150명 늘었다. 재학생은 3927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1만6077명 증가한 결과다.
 
9월 모의고사 성적발표는 10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