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불국동(동장 박춘술)에서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쌀독'이 이웃사랑을 톡톡히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시 불국동은 지난 2006년 여름부터 불국로타리클럽(회장 정해운)과 함께 지역 내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비록 적지만 생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고 있다.
불국동 주민센터가 '사랑의 쌀독'을 처음 운영하기 시작한 2006년에는 지역의 12명의 기증자들이 68포대(1,360kg)를 주민센터에 맡겨 지역의 어려운 이웃 11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해인 2007년에는 29명이 118포대(2,360kg)를 기증해 512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2008년엔 26명이 139포대(2,780kg)를 맡겨 612명의 주민들이 사용했으며, 지난해엔 49명의 기증자들이 270포대(5,400kg)을 기탁해 932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기증자와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7월말 현재 12명의 기증자들이 93포대(186kg)를 맡겨 428명의 주민들이 '사랑의 쌀독'을 이용했다.
박춘술 동장은 "자생단체 및 독지가,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쌀을 필요로 하는 주위의 이웃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대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효정 불국동 생활지원담당 직원은 "기증자들의 베품과 사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 돕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주민화합과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랑의 쌀독'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