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원과 경북도의회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이 정상 업무 날 대규모 체육대회를 열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은 평일인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구 북구 서변동에 위치한 환경시설공단 신천사업소에 모여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경북도의회가 양의회간 상호 교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시도의회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북도의회 및 대구시의회가 협의해 매년 교대로 추진, 지난 2007년 대구시 의회가 주관해 연 이후 2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이날 다시 부활됐으며 양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휴일도 아닌 평일 날에 의원 및 공무원들이 체육대회를 연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다는 일각의 여론이다. 특히 공무원의 경우 주 5일 근무에 따라 토. 일요일 여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상 근무하는 평일을 잡아 업무 공백을 야기하면서까지 대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대구시 한 공무원은 “의원 및 의회 중요한 자리에 있는 대부분 직원들이 체육대회에 참석해 업무를 위해 이날 의회를 찾은 수많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마디로 말해 의회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마저 동원돼 업무 공백이 생겨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개인적으로 민의의 대변 기간인 의회의원 및 공무원들이 정상적인 업무가 이루어지는 날을 잡아 대규모 체육대회를 열었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굳이 체육대회를 해야 한다면 휴무일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도의회 관계자들은 “양 의회간 상호교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이날 체육대회가 잡힌 것은 오전 본회의가 폐회함에 따라 부득불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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