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했던 패션인의 축제, 대구패션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5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3일 동안 12,300여명이 관람했고, 중국, 대만, 홍콩, 페루, 일본, 캐나다, 미국 등 7개국에서 130여명 바이어가 참가해 1,670만불의 상담실적을 이루었다.
87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스파오, 미쏘 등 이랜드의 대형브랜드와 지역 대표 브랜드인 도호, 잉어, 최복호, 지앤도은, 발렌키 등이 참가해 여성복, 캐주얼복, 스포츠웨어, 천연염색 등 다양한 구성을 이루었다.
바이어로 참가한 중국 북경 백화점의 사장은 한류의 중심에 있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쓴 “스파오”(이랜드)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며, 꼭 입점시키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도호는 실제 매장 개설을 위해 다음 주에 중국을 방문키로 하는 등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컬렉션에서는 중국, 대만, 페루 디자이너 참가로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가 어우러지는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했다.
한국과 페루의 FTA 체결 후 페루 대사관을 통해 참여하게 된 “호세 미구엘 발디비아”는 파리 프레타포르테 등 프랑스, 이태리 유럽 행사에도 참여해 봤지만, 이번처럼 물 흐르듯이 잘 진행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구지역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발렌키(평화산업)의 패션쇼에는 약 800명 관람객이 몰려 패션쇼장에 다 입장을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서며, 총 11회의 패션쇼에 약 6천명의 패션 애호가가 관람했다.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브랜드로 구성된 플로어 패션쇼는 바로 구매가 가능한 실질적 제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바이어 들이 쇼 관람후 부스에서 현장 상담을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패션브랜드 설명회는 LG패션 “타운젠트”, 금강 “헬리한센”, 보끄레 머천다이징 “라빠레뜨”, 진영어패럴 “잉어”, 혜성어패럴 “지앤도은” 등 5개의 내셔날 브랜드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80여명의 대리점주들이 참가하여 실질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져, 내년에 더 확대해 달라는 참가업체들이 요청이 있었다. 이 밖에 컬렉션에 참가한 지앤도은(혜성어패럴)은 화환대신 쌀을 받아 수성구 독거노인에게 기증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1억6천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해외 디자이너가 참여한 컬렉션과 전시회에 대한 관심은 미디어에서도 대단해, 공중파 TV, 케이블 TV, 일간지, 패션전문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취재를 했다.
한 패션 전문기자는 대구패션페어를 취재 한 후 지난해 보다 훨씬 정리되고 발전된 느낌을 받았으며, 실질적 상담이 이루어져 업체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예정인 행사는 AFF(아시아패션연합) 총회와 동시개최될 예정으로, 확장된 엑스코 신관에서 규모가 더 확대되어 개최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