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업 근로 및 도급사업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착수했다.이번 교육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안전보건 이행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두 번째 교육은 오는 6월 9일 평생학습원 소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 대상은 포항시의 현업 근로 및 도급사업 담당 공무원으로, 교육은 ▲관련 법령의 핵심 내용과 법적 책임 ▲현장 적용 사례 ▲안전보건 소통 방법 ▲안전문화 확산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실제 사고 상황에 대비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안전관리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이 공무원들의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체계 구축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에는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위험성 평가 수행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 마련 여부 ▲도급·용역 기준 준수 여부 등이 포함된다.시는 이번 점검을 단순한 법적 확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사전 예방 조치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공공 부문의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여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